울산화력 붕괴 사고 8일째…사망자 6명으로 증가, 마지막 실종자 수색 중

KK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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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3일 오전 8:02

발행: 2025년 11월 13일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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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발생 8일째, 30대 김씨 시신이 추가 수습되며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추가 붕괴 위험 속에서 밤낮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구조대원 70여명과 민간 전문가 40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잔해 속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도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구조 작업의 고된 시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8일째인 13일 새벽, 현장에서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경, 철거 작업 중이던 높이 63m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무너지면서 시작됐는데요,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잔해에 매몰되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추가로 수습된 시신은 30대 김씨로, 사고 발생 직후 위치는 확인되었으나 잔해 4~5m 안쪽에 깊이 갇혀 즉각적인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5호기가 4호기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추가 붕괴 위험이 컸기 때문에 소방당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중한 작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험을 무릅쓴 수색 작전

구조대는 400t급 크레인을 동원해 무너진 5호기의 상부 구조물을 고정하는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이후 하부에서는 구조대원 70여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0명이 조를 이루어 철 구조물을 하나씩 제거하며 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는데요, 동력 절단기와 산소 절단기를 활용한 철골 제거 작업이 밤낮없이 이어졌습니다.

수색 장비도 총동원됐습니다. 구조견과 드론, 매몰자 영상 탐지기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가 투입되어 잔해 속을 샅샅이 뒤졌지만, 현재까지 마지막 1명의 실종자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간에도 조명을 밝힌 채 교대 근무로 이어지는 작업 현장은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고 현장의 복잡한 상황

사고 당시 보일러 타워에서는 사전 취약화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25m 지점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 두 분은 사고 다음 날 잔해 더미에서 발견되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110시간 만에야 주검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생각하면 안전과 속도 사이에서 고민하는 구조대의 선택이 더욱 무거워집니다.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은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를 약속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구조물이 언제 다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구조대원들은 목숨을 걸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인데요, 해체 전 구조진단과 해체계획서, 안전관리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필요시 강제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마지막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을 감수하며 잔해 속을 꼼꼼히 수색하고 있으며, 실종자를 조속히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이의 안전을 위해 안정성을 확보한 후 진입하여 구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