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이란 정책 군사공격서 제재로 전환…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장악

연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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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6일 오전 10:33

발행: 2026년 8월 26일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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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이란 정책을 군사 공격에서 경제 제재와 해상 봉쇄로 전환했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동맹국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설명했는데,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로 이란의 봉쇄 카드가 무력화된 점이 배경입니다. 미국은 해협 통제권을 장악하고 원유 수송을 확대하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 정책은 11월 중간선거 이전까지 유지될 전망입니다.

군사 공격 대신 경제 압박으로

미국이 대이란 정책의 축을 군사 공격에서 경제 제재와 해상 봉쇄로 옮겼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동맹국 외무장관들과의 접촉에서 당분간 직접적인 군사 작전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대신 재무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제재 조치와 호르무즈 해협을 활용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이란이 먼저 공격을 감행할 경우에는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전제는 달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무력 사용보다는 제재와 봉쇄를 통한 고립화 전략이 우선순위에 올라선 상황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바꾼 판세

이번 정책 전환의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환경 변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 해군이 해협 내 기뢰 제거 작업을 마치면서 이란이 지닌 핵심 레버리지가 상당히 약화되었는데요. 그동안 이란은 해협 봉쇄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위협하며 협상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결국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지정학적 레버리지가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이란의 전략적 지위는 상당히 약화되었습니다. 미국은 현재 해협 통행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오히려 원유 수송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란의 해상 봉쇄라는 카드를 무력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줄이는 효과도 내고 있습니다.

선거 전까지 지속될 전략적 휴지기

이러한 정책 기조는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내 정치적 일정을 고려할 때, 선거 직전에 대규모 군사 작전을 재개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선거 이후에는 새로운 군사작전 가능성이 다시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동맹국들에게는 에너지 시장 안정이라는 명분 아래 현재의 봉쇄와 제재 체계를 유지하자는 설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확대를 통해 세계 에너지 공급 안정을 꾀하면서, 이란의 경제적 생명줄을 동시에 죄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군사적 충돌의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