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계엄 논란과 당내 갈등 속 장외 여론전 '이중고'

채조M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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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30일 오전 11:08

발행: 2025년 11월 28일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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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장외 여론전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한편, 양향자 최고위원의 '계엄 불법' 발언과 한동훈 전 대표 겨냥 당무감사로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당의 단결을 호소하며 이재명 정권 퇴장을 주장하지만, 계엄 논란과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당내 화합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당내 갈등의 불씨

국민의힘이 전국 순회 장외 여론전을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계엄 논란과 '친한계' 겨냥 당무감사로 인한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우리가 갈라져 계엄·탄핵 못 막았다"며 당의 단결을 호소했지만, 양향자 최고위원의 '계엄 불법'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며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계엄 반성 논란

양향자 최고위원은 대전 국민대회에서 "계엄은 불법이었고, 이를 방치한 게 우리 국민의힘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식 석상에서 계엄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반성을 촉구한 첫 사례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발언에 일부 지지자들은 "내려가라"는 고성을 지르고 커피를 던지는 등 격렬히 반발했습니다. 양 최고위원은 이에 맞서 "이런 모습 때문에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신뢰를 안 주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당무감사와 친한계 반발

한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올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계엄의 바다를 건너야 할 중요한 때에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친한계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반발하며 당내 분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동혁의 강경 공세

장동혁 대표는 이러한 내부 갈등과는 별개로 장외 여론전에서 이재명 정권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재명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의 리스크"라며 "조기 퇴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실시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하며 민주당에 대한 '레드카드'를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결속과 지지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계엄 논란과 당무감사 문제로 인한 내부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당내 의견 차이를 조율하지 못할 경우 선거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인사들은 이르면 30일 회동을 통해 당게 조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러한 내홍을 비판하며 "민생보다 집안싸움에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외에서는 민생 회복과 법치 수호를 외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과거사 논란과 계파 갈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