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중식당 '시진핑' 페인트 테러, 경찰 용의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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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1:04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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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중식당에서 새벽 괴한 두 명이 침입해 매장을 파손하고 검은 액체와 농약 용기를 남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업주는 중국 지도자와 같은 상호 때문에 표적이 된 것으로 의심하지만, 경찰은 동기와 과거 사건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새벽에 벌어진 일

2026년 9월 24일 새벽 2시 40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중식당에서 괴한 두 명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쓴 채 강화유리로 된 뒷문을 부수고 들어와 약 1시간 동안 매장을 헤집었는데요. 유리창과 포스기, 의자, 냉장고 등이 파손됐고, 바닥과 벽면에는 검은색 액체가 뿌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농약과 살충제로 보이는 용기 여러 개도 발견됐습니다. 업주는 오전 8시 30분경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와 현장 물증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뿌려진 물질이 식재료에 닿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상호를 둘러싼 갈등

문제가 된 건 식당 이름입니다. 이 업소는 8년 전부터 중국 최고지도자와 같은 이름인 '시진핑'을 상호로 사용해 왔는데요. 업주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사이 이름을 바꾸라는 항의 전화와 방문이 잇따랐습니다. 두 달 전에도 간판에 검은 스프레이가 뿌려지는 등 비슷한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주는 상호 때문에 표적이 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며, 과거 사건과의 연관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일부 CCTV 구간이 없어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입니다.

수사 현황과 남은 과제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 두 명의 탈출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범행 전부터 식당 주변을 서성인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까지 검거 소식은 없으며, 경찰은 용의자가 붙잡히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두 사건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남은 페인트와 농약 용기의 성분 분석 결과도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비슷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