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첫 행보…산업은행 부산 이전 '입장 선회' 주목

Y한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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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8일 오후 11:18

발행: 2026년 8월 18일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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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행보에 나섰습니다. 당정 협력을 강조하고 호남 등 지역을 방문하며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과거 회의적 입장을 보였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 지역 여론 변화에 따라 태도를 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돼 정치적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막내 비서실장에서 당 대표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과거 막내 비서실장이었던 자신이 이제 당을 이끄는 위치에 서게 된 과정을 회상하며, 당과 정부가 완전한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모식 직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을 축하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두 사람은 공개된 자리에서 다소 어색했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향후 당정 관계에 대한 기대를 남겼습니다.

숨 가쁜 첫걸음과 메가프로젝트

김 대표는 서울현충원과 효창공원, 전남 5·18민주묘지를 연이어 참배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방명록에는 민주당이 대한민국 황금시대의 기관차가 되겠다는 포부를 적으며, 정권의 성공을 위해 당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호남 방문에서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면담하고, 당정의 최대 과제인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2~3주마다 지역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정책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민심과 현장을 챙기겠다는 행보 자체에는 호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이전 논란, 입장 선회하나

이런 가운데 김 대표 과거의 민감한 입장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김 대표가 최근 지역 여론 변화에 따라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제기된 것인데요. 실제로 PK 지역 여론조사에서는 산은 이전에 대한 찬성 여론이 44.2%로 반대 33.4%를 넘어섰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2028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어, 김 대표가 지역 민심을 반영해 2년 전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물론 당내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미묘한 시선이 교차하고 있어, 앞으로의 결정이 김 대표 리더십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