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병원 20대 방사선사 숨진 채 발견...유족,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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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7일 오전 8:49

발행: 2026년 7월 7일 오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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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계약직 방사선사로 일하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병원 측은 외부 노무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경찰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포함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근하기 싫다던 20대 방사선사, 숨진 채 발견

전북 군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20대 여성 방사선사가 숨진 채 발견돼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병원 측과 경찰은 각각 사실관계 확인과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지난 6월 29일, 군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해당 병원 방사선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초 계약직으로 입사해 근무를 시작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별도의 유서나 메모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고인은 생전 '출근하기 싫다'는 말을 여러 차례 남겼고, 사망 이틀 전에는 신발장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주변 친구들에게도 힘든 심경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양측 입장 엇갈려

유족은 고인이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변의 증언 등을 수집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반대로 병원 측은 안타까운 사건임을 인정하면서도 객관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외부 노무사를 통해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경찰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포함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건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괴롭힘의 정확한 내용과 범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물론 유족의 주장이 곧 사실로 규정되는 건 아니지만, 한 젊은 생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진 과정에 대한 의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계약직 노동자의 고용 불안과 직장 괴롭힘

이번 사건은 계약직 방사선사라는 고용 형태와 맞물려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사각지대를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계약직이라는 불안정한 노동 환경 속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더욱 부각되는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당연히 계약직 노동자는 정규직에 비해 부당한 처우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구조적 취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경찰 수사와 병원 측의 자체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어떻게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료 현장을 비롯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체계와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 장치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