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러시아 구역 공기 누출 심화…우주비행사 2시간 긴급 대피 후 복귀

V진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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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6일 오후 6:32

발행: 2026년 6월 6일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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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ISS 러시아 구역 즈베즈다 모듈에서 공기 누출이 심화되어 우주비행사 5명이 2시간 동안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복귀했습니다. NASA와 로스코스모스는 수리 방식에 의견 차를 보이다 추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작업을 중단했으며, 2020년부터 지속된 이 구역의 노후화 문제로 ISS 안전성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ISS에서 공기가 새자 우주비행사들이 움직였습니다

현지 시간 5일, 국제우주정거장(ISS) 러시아 서비스 모듈인 즈베즈다에서 공기 누출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우주비행사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하루 1파운드(약 450g) 수준이던 누출량이 2파운드로 두 배 늘어나자, NASA는 안전을 위해 승무원 5명에게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들은 약 2시간 만에 ISS로 복귀했으며, 현재 기압은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누출은 즈베즈다 모듈의 연결 터널인 PrK 구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곳은 과거에도 균열로 인한 누출이 반복적으로 지적되던 곳인데요.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는 두 곳의 누출 지점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그중 한 곳은 특수 밀봉재로 신속히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한 곳에 대한 조치는 추가 분석 뒤에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리 방식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의견을 달리했습니다

사태가 커진 데는 양측의 대응 방식 차이도 한몫했습니다. 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들이 톱을 이용해 균열 부위에 접근하려 하자, NASA는 해당 방식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NASA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국과 프랑스 국적 우주비행사 4명, 그리고 NASA 임무를 돕던 러시아 국적 비행사 1명을 드래곤 캡슐로 대피시켰습니다. 수리를 계획하던 러시아 비행사 2명은 현장에 남았습니다.

이후 로스코스모스가 더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수리 작업을 중단하면서, NASA는 대피령을 해제했습니다. 베서니 스티븐슨 NASA 대변인은 러시아 파트너들과 영구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코스모스 역시 즉각적인 위기 상황은 아니라며 승무원과 우주정거장 시스템에 위협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6년 된 모듈, 노후화 우려는 여전합니다

문제의 근원인 즈베즈다 모듈은 2000년 7월에 발사된 축구장 크기의 핵심 거주 구조물입니다. 극한의 온도와 압력 변동에 26년간 노출되어 왔고, 2020년부터 누출이 지속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균열은 해당 모듈에서 확인된 것 중 길이가 가장 긴 것으로 파악되기도 해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ISS는 NASA, 러시아, 유럽, 일본, 캐나다가 공동 운영하며 2030년 퇴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NASA는 이미 스페이스X와 폐기용 탈궤도 우주선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화된 러시아 구역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ISS의 퇴역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ISS에는 총 7명의 승무원이 체류하며 정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