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멕시코서 '연임 없다' 재확인…'과한 주장' 개혁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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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1:05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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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2030년 6월 2일을 넘기지 않겠다며 연임 의혹을 재차 일축했습니다. 프랑스 혁명과 국가보안법 개정 실패 사례를 들어 과한 주장보다 실용적 개혁을 강조했고, 정치권은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청와대는 검찰개혁 비판을 왜곡이라 반박했으며, 셰인바움 대통령과는 문화 공동 제작에 합의했습니다.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 방문 중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임기 종료 시점을 다시 못 박았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그는 "재임하는 동안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잘 챙기도록 하겠다"며 "혹시라도 2030년 6월 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걱정하는 분들은 안심하라는 덧붙임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2025년 6월 4일에 시작된 5년 단임으로 2030년 6월 3일 종료됩니다. 앞서 18일 기자회견에서도 "헌법 개정을 통한 연임은 불가능하다"며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발언은 야권의 개헌 연임 의혹을 다시 한번 일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외 순방 때마다 재외동포를 안심시키려는 메시지가 반복되는 흐름입니다.

"과한 주장은 좋은 결과 어렵다"

간담회에서는 개혁 방식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명해서 멋있을지 몰라도 과한 주장은 좋은 결과를 만들기 어렵다"며 프랑스 혁명을 예로 들었는데요. 너무 빨리, 멀리 급하게 가면 반동을 맞이한다는 겁니다.

구체적 사례로는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보안법 개정 논란을 꺼냈습니다. 독소조항 삭제가 거의 합의됐지만 통째로 폐지를 주장한 일부의 반대로 무산됐고, 그 결과 해당 조항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발언이 당시 전면 폐지를 이끌었던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저항과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실효적·실용적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는 게 그의 강조점입니다.

청와대 반박과 문화 협력

청와대는 유시민 작가가 최근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비판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게 왜곡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법적 대응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외교 일정도 병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드라마, 영화, K팝 공동 제작 등 문화 협력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1900년대 초 멕시코 농장에서 일했던 한인 노동자들이 임금 일부를 독립 자금으로 모은 역사를 언급하며, 이를 소재로 한 작품 제작에도 합의했습니다. 제한된 시간을 강조한 개혁 드라이브와 재외동포 격려, 문화 외교가 한자리에서 맞물린 방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