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지원설 일축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대이란 군사 지원 의혹을 다시 부인했습니다. 그는 10월 12일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유세와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지원이 있더라도 극히 낮은 수준일 것이며, 양국이 개입하면 잃을 게 너무 많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 제기된 지원 의혹과 맞물립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기업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부품을 공급하고, 고해상도 위성사진이 미군 기지 공격에 활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이란에 신형 무기와 개량 드론 기술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국제법 범위 내 협력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간선거와 이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중간선거 결과가 이란 전쟁 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기존 대이란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답한 겁니다. 그는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채널12와 TOI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핵활동을 근거로 공습 재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 공격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준비태세를 허용했습니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실은 보도를 전면 부인했고, 미국과 이스라엘 안보 당국은 당장 실질적 공격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후티 변수와 유가
예멘 후티 반군의 해상운송 위협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을 두고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 비판했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의 움직임이 국제유가 변동성을 키우면서 미국 내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구체적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군사적 긴장 관리와 대화 병행이라는 두 축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