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법 기지국 피해, 작년 10월부터 개인정보 유출 심각성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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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7일 오후 3:32

발행: 2025년 10월 17일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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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법 기지국 사태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되어 1년 가까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기지국 ID는 총 20개로 확인되었으며, 피해자 수는 2만 2,227명,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는 368명으로 증가했다. 피해 지역은 수도권을 넘어 강원도까지 확대되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KT는 추가 피해 고객 보호 조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전체 고지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다.

1년 넘게 이어진 정보 유출

KT 불법 기지국 사태의 심각성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수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되어 305일간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8월 처음 발견된 무단 소액결제보다 약 10개월이나 앞선 시점이죠. 이는 해커들이 오랜 기간 동안 체계적으로 정보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불법 기지국 ID는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로 발견되어 총 20개로 늘었고, 피해자 수는 2만 2,22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도 368명으로 늘어났으며, 피해 금액은 3억 원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넘어 지방까지 확산된 피해

특히 우려되는 건 피해 지역이 수도권을 넘어 강원도 원주시, 강릉시, 평창군 등으로 확대된 점입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워드라이빙' 수법을 통해 지방에서도 불법 기지국을 운영했을 것으로 분석합니다. 경찰은 범행 집단으로부터 불법 기지국 장비를 압수했지만, 아직 추가 장비가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KT의 초기 대응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이 합동 조사에 나섰지만, 서버 폐기 논란 등으로 신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10개월 뒤 나타난 소액결제 피해

무단 소액결제는 최초 불법 기지국 접속으로부터 약 10개월이 지난 올해 8월 5일에 처음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긴 시간차를 두고 피해가 나타난 점은 해커들이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초기 펨토셀 운영자가 무단 결제를 하지 않았다면, 이 정보들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KT는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한 9월 5일 이후로는 새로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가 악용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고지 논란과 향후 과제

피해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용자 전체에 대한 고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KT는 SK텔레콤과의 피해 범위가 다르다는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 부문 부사장은 브리핑에서 피해 발생에 대해 사과하며, 고객 보호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KT는 안전안심 관련 서비스와 피싱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위약금 면제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KT가 제출한 분석 자료를 면밀히 검증 중이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태는 통신사들의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펨토셀 같은 초소형 기지국의 관리 체계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