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연쇄 살인' 김소영에 검찰 사형 구형...고의성 부인은 쟁점

경nY동
7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9일 오전 12:05

발행: 2026년 8월 18일 오후 9:20

요약 생성중...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사건 피고인 김소영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김 씨는 2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다수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반성 없는 태도를 구형 이유로 들었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강력 처벌을 촉구했고, 김 씨는 살인 고의성을 부인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1심 선고는 오는 27일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검찰, 모텔 연쇄 살인 피고인에 사형 구형

검찰이 2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강북 모텔 살인사건'의 피고인 김소영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씨가 자신에게 호감을 표한 피해자들의 무방비 상태를 악용해 생명을 빼앗은 점을 지적했는데요. 범행 수법의 잔혹성과 더불어, 수사 단계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구형의 핵심 이유로 꼽혔습니다. 검찰은 사형과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 명령도 재판부에 함께 요청했습니다.

범행 고의를 둘러싼 엇갈린 주장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20대 남성들에게 향정신성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기소되었습니다. 이후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수법으로 추가 피해를 입힌 사실이 밝혀져 피해자는 총 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죠. 김 씨는 최후진술에서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넨 행동은 반성한다면서도, 사람을 죽일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과거 성범죄 피해 트라우마로 인해 남성들의 접촉을 막으려는 방어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반면 피해자 측은 김 씨가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는 태도 자체가 모멸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변호인을 통해 무죄를 요청한 김 씨 측의 주장에 극심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유족의 눈물과 남은 쟁점

법정에서는 피해자 유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엄벌을 촉구하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유족들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같은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김 씨를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호소했는데요. 재판부는 구속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김 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7일에 내려질 예정인데, 범행의 고의성과 재범 위험성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선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