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국이 푸틴 편들면 역사적 실수"…정보 공유 재개에 감사

노M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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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9일 오전 5:04

발행: 2026년 10월 19일 오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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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러시아 제재 완화와 군사 지원 제한을 '실수'라 비판하며, 미국이 푸틴 편을 들면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군사정보 공유 재개에는 감사를 표했지만 스타실드 제한과 정보 공유 중단 주장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맹 여부 질문을 회피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 미국 협상단과 통화할 예정입니다.

"푸틴 편들면 역사적 실수"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뼈아픈 경고를 던졌습니다. 지난 10월 18일 NBC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고 군사 지원을 제한한 데 대해 "모두 실수"라며, 미국이 러시아 편을 들면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가장 먼저 꺼낸 건 감사의 인사였습니다. 미국이 약 일주일간 중단했던 러시아 탄도미사일 관련 군사정보 공유를 재개했다는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탐지할 수 있는 고유 정보를 가진 유일한 국가라며, 사흘간 탐지가 되지 않았던 공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제재 완화와 정보 공유 중단

갈등의 불씨는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대러 조치에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는 10월 16일 의회가 통과시킨 러시아 제재 일부를 면제했고, 푸틴과 협의해 러시아산 디젤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도록 합의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조치가 푸틴의 점령 의지를 강화할 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위성 인터넷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는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는 스타실드 서비스가 미국 정부 지시로 제한됐고, 여전히 속도 제한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 공유 중단과 스타링크 제한 주장을 모두 부인하며, 서비스가 곧 정상 속도로 복구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전히 동맹이길 바라며

미국 행정부 내부의 온도차도 드러났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동맹국인지 묻는 질문에 세 차례나 즉답을 피했는데요. 대신 우크라이나에 정보와 스타링크 지원을 제공하고, NATO가 미국산 무기를 재판매하도록 허용했다는 점을 나열했습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을 "무모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동맹으로 여긴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미국이 최소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곧 미국 협상단과 전화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가 한 편이 되면 전쟁을 이길 수 없다는 그의 경고가 어떤 답을 얻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