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찢어진 종전 합의...미국과 이란, 7일 연속 무력 충돌 격화

Y뉴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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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9일 오전 3:15

발행: 2026년 7월 18일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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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가 한 달 만에 사실상 파기되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의무 위반을 이유로 모든 약속 이행을 중단했으며, 양국은 7일 연속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항로 위협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달 만에 찢어진 합의...미국과 이란, 다시 전면전 양상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에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가 한 달도 채 지나 사실상 폐기되었습니다. 이란이 공식적으로 모든 의무 이행을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은 더 이상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란이 공식적으로 종전 양해각서 이행을 중단하면서, 한 달 전 체결했던 합의는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이 이슬라마바드 MOU에서 부담한 의무를 모두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 역시 더 이상 어떤 약속도 지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비판하며, 미국이 계속 공격한다면 잊지 못할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교착 상태를 깬 7일간의 공습

양국은 지난 6월 17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협상 개시를 골자로 MOU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해협 관리 주체를 둘러싼 인식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죠. 결국 7월 11일부터 미국은 7일 연속으로 이란의 감시시설과 군수 기반시설, 내륙 교량 및 철도까지 공습했습니다. 미국이 공습 범위를 내륙 교량과 철도까지 넓히자 이란은 미군 주둔국인 걸프 지역의 민간 시설을 타격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의 발전 및 담수화 시설과 석유 시설을 공격했으며, 바레인과 요르단의 군사 기지도 타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은 민간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다며 강력히 반발했고, 걸프협력회의는 이를 전쟁범죄로 규탄했습니다. 유엔 역시 민간 시설 공격과 분쟁 고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호르무즈와 홍해...에너지 동맥 동시 마비 우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세계 에너지 시장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가는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며 4.5%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휴전 체제가 무너지면서 홍해 항로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항로가 동시에 막힐 경우, 중동의 양대 원유 수송로가 마비되어 세계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해협이 동시에 기능을 상실하면 비축유와 상업용 재고로는 한계가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양국이 협상의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의도에서 움직이는 것인지, 아니면 확전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인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 달 전의 종전 합의가 남긴 여지는 이제 거의 사라졌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