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을 향한 미사일 공격
2026년 10월 30일 현지시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남부 항구도시 아덴의 대통령궁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정부군 대변인은 후티가 아덴 공항과 대통령궁을 타격했다고 밝혔는데요. 공격 직후 구급차 여러 대가 대통령궁 단지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정부군 대변인은 인명과 물적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가 자리한 도시로, 이번 공격은 내전의 긴장을 다시 끌어올린 사안입니다.
이어지는 공격과 배경
후티는 앞서 지난주 해군 기지와 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28일에는 아덴 공항 외곽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 공항과 대통령궁처럼 상징성이 큰 시설을 연이어 겨냥한 겁니다. 후티 측은 아덴 공항 시설 주변의 대피를 촉구했고, 두 번째 미사일이 공항을 타격한 뒤 연기가 치솟는 장면도 전해졌습니다. 예멘 내전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정부군과 후티 사이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민간 피해와 인도적 위기가 누적된 상태인데요. 이번 공격으로 휴전이나 협상 국면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메카를 겨냥한 드론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후티가 이슬람 성지 메카를 겨냥해 무인기를 보내려 했으나 메카 인근에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지 공격 시도는 종교적 상징성이 큰 만큼 지역 정서와 안보 논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관련 보도 일부는 본문 접근이 제한돼 구체적 경위와 후티의 입장을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아덴과 메카를 둘러싼 공격과 요격 주장이 잇따르면서 예멘 내전과 홍해 안보 정세는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