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도' 도약 발판 마련…블랙록, 최대 수십조 원 투자 약속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의 전략적 협력은 한국 경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핵심 성과로 평가됩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의 회동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을 AI 기술 혁신과 관련 산업 발전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으며, 블랙록은 이러한 비전에 대한 화답으로 한국 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최대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AI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법 마련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입니다. 블랙록은 약 1경 700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이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안정화되고 있는 경제 상황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향후 구체적인 투자 펀드 조성 및 국내 기업 참여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될 예정입니다.
유엔 무대서 ‘민주 대한민국’ 재선언…AI·평화 외교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국제사회에 선언하며, 한국이 민주주의와 국제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시 수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회복된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강조하며, 이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설의 또 다른 축은 한반도 평화 정책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한 긴장 완화를 제안하며 평화적인 해법 모색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AI 혁명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에 주목하며, 기술 발전이 가져올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AI 기본사회' 구축을 국제사회에 제안했습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소외 계층의 경쟁력 하락 및 사회적 양극화 심화라는 도전 과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는 한국이 국정 목표로 설정한 'AI 3대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과 연계하여 AI 기술을 번영의 토대로 삼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더불어 다음 달 APEC 정상회의에서는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의 AI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으로서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국제 규범 논의를 주도할 계획입니다.
미 의회와 협력 강화…한미동맹 공고화 및 경제 현안 논의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의 연이은 만남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미 의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주력 산업인 조선, 바이오,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미 의회 측은 한미동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하며, 핵심 산업 분야의 협력을 통해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 전문 인력 구금 사태와 같은 불행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양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비자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한미 관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를 시사합니다. 또한,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