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고속정 전복...인도 관광객 15명 사망

데데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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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2일 오후 3:19

발행: 2026년 7월 12일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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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인근 해상에서 인도인 관광객 15명이 숨지는 고속정 전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출항 직후 강풍과 거친 파도를 만나 전복된 해당 선박에는 총 3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양국 정상은 애도를 표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급증하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베트남의 해상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 관광객 15명 숨진 푸꾸옥 해상 참사

베트남의 대표 휴양지인 푸꾸옥섬 인근 해상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오후, 인도인 관광객들을 태운 고속정이 전복되면서 15명이 숨지는 인명 피해가 나왔는데요. 사망자는 모두 인도 국적의 관광객으로, 남성 13명과 여성 2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푸꾸옥은 맑은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특히 최근 인도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방문객이 급증하던 지역이었는데, 이번 참사로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진 상태입니다.

출항 직후 덮친 강풍과 파도

사고는 푸꾸옥 남쪽 약 11km 떨어진 혼마이룻섬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고속정에는 인도인 관광객 32명과 승무원 3명, 베트남인 가이드 1명 등 총 3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배는 혼마이룻섬을 출발해 푸꾸옥 항구로 향하던 중이었는데, 출항 후 불과 400m 지점에서 갑작스러운 강풍과 거친 파도를 만나 뒤집혔습니다. 주변에 있던 선박들이 즉시 구조 작업에 나섰고, 21명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뒤집힌 배 내부에 다수의 관광객이 갇혀 있어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생존자 아시시 쿠마르 씨는 배가 순식간에 전복되면서 모두가 비명을 지르는 아찔한 상황이었고, 구조 요청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결국 15명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발견되었으며, 희생자 중에는 인도 전자회사 단체 여행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양국 정상 애도...해상 안전 점검 촉구

사고 소식에 베트남과 인도 양국 정상이 즉각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레 민 흥 베트남 총리는 공안부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 법에 따라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부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SNS를 통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했습니다. 인도 대사관과 영사관도 하노이와 호찌민시에 긴급 상황실을 설치해 현지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현지 업체인 오션 펄 아일랜드 컴퍼니가 운항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장은 50대의 숙련된 운항 경험자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번 참사는 급증하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베트남의 해상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푸꾸옥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주요 휴양지인 만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제도적인 보완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