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한 달 앞으로…김·정·송 후보 각자 다른 정통성 내세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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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9일 오후 10:34

발행: 2026년 7월 19일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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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각자 다른 전략으로 당심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친명 정통성을, 송 후보는 적통론을, 정 후보는 이해찬 정신 계승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탁금 인하 제안과 21일 예비경선 컷오프가 전당대회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전당대회 앞두고 치열해지는 적통 경쟁

8월 17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이 세 후보 체제를 굳히는 분위기 속에서, 각자 당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은 친노와 친문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동시에 이번 경선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동일하게 설정한 일인일표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의원 조직 동원보다는 실무형 캠프 운영과 온라인 여론전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최측근 의원들과 함께 안동과 부산을 오가며 당심을 공략하고 있고, 정청래 후보는 이해찬 전 총리의 배우자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려 하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전략으로 당심 잡기에 나서

세 후보는 당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대통령이 심은 희망에 물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를 반명 분열주의와의 대결로 규정하며 친명 정통성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반면 송영길 후보는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길을 걸어왔다는 적통론을 내세우며 봉하마을을 참배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고인이 된 이해찬 전 총리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를 후원회장으로 모시고 이해찬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역대 민주당 대통령 지지자들을 아우르는 통합을 내세우며 개혁적 당대표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기탁금이 과도하게 올랐다며 청년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자고 제안했는데, 이는 당내에서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컷오프와 기탁금 논란, 전당대회 변수 되나

오는 21일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들이 컷오프되면서 본선 경쟁 구도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부산 지역위원장들 사이에서는 친명 성향의 인사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내 당원들의 성향 변화와 맞물려 전당대회 판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후보들은 지역 현안과 맞물린 정책 대응 능력을 보이며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탁금 인하 논의도 이번 전당대회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당대표 후보는 일억 원, 최고위원 후보는 오천만 원으로 작년보다 크게 올랐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종전 수준으로 환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결정에 따라 청년 후보들의 참여 여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세 후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