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지명...지방 관료 최초 수장 도전

경한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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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1일 오후 1:39

발행: 2026년 8월 31일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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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방 관료 출신 최초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경기도지사 시절 기본주택 실무를 담당한 홍 후보자는 주택 공급 속도전과 서울시와의 갈등 조율,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 안정 등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집값 안정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방 관료 최초 국토장관 후보...홍지선의 도전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습니다. 지방고시 2회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주택과 교통 분야 실무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인데요. 만약 임명된다면 지방 관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수장을 맡게 됩니다.

홍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도시주택실장을 맡으며 기본주택 정책의 실무를 직접 챙겼습니다. 이후 국토부 제2차관으로 발탁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면서, 이른바 능력 중심 인사의 대표 사례로 꼭히고 있습니다. 동료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두 차례나 존경받는 간부로 선정될 만큼 현장에서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택 공급 속도전과 서울시와의 갈등

홍 후보자가 가장 먼저 부딪혀야 할 과제는 단연 주택 공급 문제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집값 안정과 양질의 주택 신속 공급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고 있는데요. 홍 후보자 역시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이 시장 안정의 핵심 조건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공급 계획을 둘러싼 서울시와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용산공원 내 주택 건설이나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 활용,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 등을 두고 서울시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본인이 지방정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서울시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죠.

청년 주거와 균형 발전...넘어야 할 과제

홍 후보자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특히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에서 기본주택 구상안을 마련하고 부동산 거래 허위 신고 특별조사를 이끈 등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 실무를 직접 경험한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감각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국토부 장관으로서의 역량은 다른 영역에서도 입증받아야 합니다. 민간 부문의 공급 회복을 위한 사업성 개선, 그리고 공공택지의 행정 절차 단축과 실제 입주 사이의 시차를 좁히는 일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또한 제5차 국가철도망 및 도로망 계획을 통해 지역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역할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 후보자의 행보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