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실트론 인수 검토… 반도체 사업 재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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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일 오후 10:47

발행: 2025년 10월 1일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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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SK그룹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인수 검토에 나섰습니다. SK그룹은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SK㈜ 보유 지분 70.6% 매각을 추진 중이며, 가격 차이로 난항을 겪던 기존 협상에 두산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SK실트론은 글로벌 3위 웨이퍼 제조사로, 두산이 인수할 경우 테스나와의 시너지를 통해 반도체 밸류체인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SK 측이 희망하는 높은 매각가와 실제 거래가 간의 격차가 있어 인수 성사 여부는 가격 협상에 달려있습니다.

두산, SK실트론 인수 검토… 반도체 사업 날개 단다

두산그룹이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인수에 나서며 반도체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SK그룹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이 인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형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테스나 인수로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 진출했던 두산은 이번 SK실트론 인수를 통해 웨이퍼 제조라는 핵심 전공정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행보입니다.

SK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SK실트론 매물로

이번 SK실트론 매각은 SK그룹이 추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리밸런싱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SK그룹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주력 계열사는 매각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SK실트론이 매물로 나오게 된 겁니다. SK실트론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3위,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 기업입니다. 한편 두산그룹 역시 반도체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는 중입니다. 두산은 지난해 4600억원에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테스나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는 자체적인 반도체 제조 역량을 확보하려는 그룹 차원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치열한 인수전… 가격 협상이 관건

SK그룹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분은 이번 거래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실트론의 기업가치는 약 5조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인수 희망 측에서는 차입금 등을 고려해 실제 거래 금액을 1조 5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K 측은 3조원 이상의 매각가를 희망하고 있어, 가격 조건이 이번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가격 차이로 인해 앞서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사모펀드와의 인수 협상이 난항을 겪은 바 있습니다. 두산의 갑작스러운 인수전 참여는 경쟁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도체 밸류체인 강화… 시너지 기대

두산이 SK실트론 인수에 성공할 경우, 그룹의 반도체 사업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실트론은 고품질 반도체 웨이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두산이 이미 인수한 테스나의 후공정 테스트 사업과 결합된다면, 반도체 생산의 전 과정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되는 셈입니다. 이는 수직 계열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기술 개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또한, 두산은 SMR(소형모듈원자로), 로봇·AI와 더불어 반도체를 그룹의 4대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있어, 이번 인수는 장기적인 사업 성장 전략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인수 성사 여부는 가격에 달려

이처럼 두산그룹의 SK실트론 인수 추진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큰 그림과 맞닿아 있습니다. 하지만 SK그룹이 제시하는 높은 매각가와 인수 희망 측이 평가하는 적정 가치 간의 격차가 여전히 큰 만큼, 인수 성사 여부는 결국 가격 협상 결과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두산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수전의 향방이 주목되는 가운데, 향후 가격 협상 과정을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