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공천헌금’ 진실 공방은 법원으로

M문Y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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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4일 오후 10:20

발행: 2026년 2월 24일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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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그는 공천 대가 1억 원 수수 혐의를 부인하며 즉시 반환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의도적 수수와 책임 회피를 지적했다. 민주당은 당론 없이 개별 투표를 진행했고, 상당수 의원의 찬성으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서 사건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로 넘어갔다.

체포동의안 통과와 한 의원의 변명

국회 본회의장에서 24일 오후,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었습니다. 재적 의원 263명 중 찬성 164표, 반대 87표로 안건이 가결되면서, 강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되었습니다. 표결 직전, 강 의원은 손글씨로 작성한 원고를 통해 신상발언을 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심정을 ‘결연, 담담, 당당’이라는 세 단어로 표현하며 혐의를 단호히 부인했습니다. 그는 “1억 원은 제 정치 생명과도 바꿀 수 없는 돈”이라고 강조하며,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보좌관의 소개로 김경 전 서울시의원을 처음 만났고, 당시 건네받은 쇼핑백이 선물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야 1억 원이 들어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후 그는 총 3억 2200만 원을 반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말했죠.

엇갈리는 주장과 경찰의 날선 지적

그러나 강 의원의 해명과는 달리, 수사 기관의 시각은 사뭇 다릅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청구 이유에서 강 의원이 공천과 연계해 1억 원 수수를 염두에 뒀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에는 당시 보좌관으로부터 “김 전 시의원이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받은 강 의원이 “자리를 만들어보라”고 지시한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쇼핑백에 1억 원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는 입장이고, 강 의원이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게 연루된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를 만들려 했다며 반성 없는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검찰 역시 김 전 시의원의 진술, 녹취록, 자금 흐름 등 증거를 근거로 혐의가 소명되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만큼, 법원의 심사에서 이 같은 쟁점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의 갈라진 입장과 향후 파장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눈여겨볼 점은 강 의원의 원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안건에 대해 당론을 정하지 않고 개별 의원의 양심에 맡겼습니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졌고, 조국혁신당도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워낙 여론이 안 좋아 반대할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는데, 이는 공천 비리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한 정치권 내부의 부담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론의 압력이 표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국회는 3차 상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7박 8일’ 필리버스터 대치 국면에 돌입하며 파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강선우 의원의 사건은 한 정치인의 운명을 넘어,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정치자금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의 구속 여부는 이제 법원의 손에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