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진출…빅에어 동메달 이어 두 번째 메달 도전

한머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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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6일 오전 4:18

발행: 2026년 2월 16일 오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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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은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3위를 기록, 결선에 진출했다. 17일 결선에서 조이 사도스키 시넛, 무라세 고코모 등 강적들과 맞서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18세 고등학생의 이번 올림픽 도전은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8세 유승은 선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10일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5일(현지 시각)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30명 중 3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그녀는 한국 선수 최초로 한 올림픽에서 두 개의 스노보드 메달에 도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빅에어 동메달, 자신감의 원천

유승은은 빅에어 결선에서 1080 기술을 성공시키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메달은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고, 18세 고등학생의 도전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빅에어 메달은 그녀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했고, 슬로프스타일에서의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됐다.

예선 3위, 안정적인 퍼포먼스

슬로프스타일 예선은 악천후로 인해 원래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진행됐다. 유승은은 첫 번째 시기에서 레일 구간을 무난히 통과하고, 점프대에서 1080을 포함한 세 차례의 기술을 완벽하게 착지해 76.80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30명 중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순위였다. 두 번째 시기에서는 초반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이미 결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1차 점수가 반영되어 3위로 결선에 올랐다. "안전하게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던 그녀에게 예선 3위는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슬로프스타일 출전 경험을 쌓은 그녀는 이번 올림픽에서 그 경험을 발휘하고 있다.

강적들 사이에서 두 번째 메달을 향해

결선에는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과 빅에어 금메달리스트 무라세 고코모(일본) 등 최강자들이 포진해 있다. 유승은은 이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메달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그녀의 안정적인 기술 수행력과 높은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 평가한다. 17일 오후 9시(한국 시각) 결선이 열리며, 유승은은 두 번째 메달을 향해 마지막 도전을 펼친다. 그녀의 활약이 성공한다면 한국 동계 스포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