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러시아 전승절 첫 행진…운명 공동체 과시

Y조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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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0일 오후 6:15

발행: 2026년 5월 10일 오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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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2026년 5월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처음 참여해 북러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 지휘관을 만나 사의를 표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축전을 보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북한군 포로에 대해서만 송환을 요구하는 등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북러 군사 협력의 상징적 분수령으로 평가됩니다.

북한군, 러시아 전승절 첫 행진…운명 공동체 과시

지난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1주년 기념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가 사상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혼성종대는 최영훈 육군 대좌의 지휘 아래 절도 있는 행진을 펼쳤고, 인공기와 함께 '조국의 무궁한 번영' 문구가 적힌 깃발이 앞장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열병식 종료 후 북한군 지휘관을 직접 만나 사의를 표하며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진은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병력에 대한 예우이자, 북러 동맹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됩니다.

포로 문제와 인권 이슈…복잡하게 얽힌 북러 관계

북러 밀착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북한군 포로에 대해서만 송환을 요구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제네바 협약에 따라 강제 송환을 거부하고 있으며, 북한 포로 중 한 명인 리 모씨는 난민 신청 후 대한민국행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군이 단순한 동맹군이 아니라 인권과 난민 문제 등 복잡한 쟁점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러시아가 다른 외국인 포로에 대해서는 교환 요청을 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북한군 포로만 특별히 챙기는 모양새입니다.

북러 동맹의 과시와 향후 전망

이번 열병식 참여는 북한이 2024년 6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이후 군사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장 레오니트 슬루츠키는 "열병식은 전략적 동반자·동맹 관계를 의미한다"고 밝혔고, 북한 매체들은 푸틴의 사의 표명과 해방탑 헌화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EU 등 국제사회는 북러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미중 중재 아래 휴전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합니다. 향후 북러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그리고 이로 인한 한반도 안보 영향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