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록적 폭염에 25명 사망...동부는 홍수·정전 피해 속출

nK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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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6일 오전 5:46

발행: 2026년 7월 6일 오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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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와 동부를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뉴욕 등 동부 지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열돔 현상으로 역대 최고 기온이 경신된 가운데, 폭염 이후 찬 공기가 유입되며 발생한 강력한 폭풍우로 약 9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국은 야간의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아 추가 피해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덮친 미국...최소 25명 사망

2026년 7월, 미국 중서부에서 동부 지역을 휩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최소 25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뉴저지주에서만 22명의 사망자가 집중됐는데요, 희생자 대부분은 에어컨이 없는 주택이나 거리,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연령대는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했으며, 뉴저지주 보건부는 이번 폭염이 모든 연령대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번 폭염은 단순한 여름 더위를 넘어선 재난 상황이었습니다.

건국 250주년 행사도 멈춰 세운 열돔

이번 폭염의 원인은 중서부에서 동부까지 광범위하게 형성된 열돔 현상 때문입니다. 지난 3일 뉴욕의 기온은 섭씨 38도까지 치솟았고, 체감온도는 43도에 달했는데요. 워싱턴 DC와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주요 도시에서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었습니다. 특히 미 건국 250주년 행사가 열린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여 주방위군이 긴급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행사장 의자 표면 온도가 70도에 달하는 등 인프라 자체가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폭염 뒤 폭풍우까지...90만 가구 정전

폭염이 한풀 꺾이는 과정에서 북쪽의 찬 공기를 동반한 한랭전선이 남하하며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하이오주에서 시작된 강력한 뇌우가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동부 전역으로 이동하며 폭풍우 전선이 형성되었는데요. 미 국립기상청은 뉴욕시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고, 맨해튼과 퀸스 지역에는 최대 100mm의 폭우와 시속 95km의 강풍을 예보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시간과 뉴저지, 뉴욕을 중심으로 약 9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암트랙과 뉴저지 트랜짓 등 주요 열차 운행도 지연되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만 하루 동안 511건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야간에도 높은 기온과 습도가 유지되어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