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이재·리사부터 결승 BTS까지…월드컵을 가른 K팝의 존재감

조뉴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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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3일 오후 6:03

발행: 2026년 6월 13일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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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대회 전 과정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 개막식의 이재와 로스앤젤레스 개막식의 리사를 시작으로, 결승전 하프타임쇼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헤드라이너로 나섭니다. 이는 K팝이 세계 주류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풀이됩니다.

월드컵을 물들인 K팝의 무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단순한 축구 축제를 넘어 K-컬처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식부터 결승전 하프타임쇼까지 K팝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는 과거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선 K-컬처의 본격적인 주류 문화 진입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개막부터 피날레까지 이어진 릴레이 공연

지난 11일 멕시코시티 개막식에서는 가수 이재가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공식 주제가 'DNA'를 불렀습니다. 특히 이재가 직접 작사한 한국어 가사가 울려 퍼지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블랙핑크의 리사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리사는 아니타, 레마 등과 함께 공식 앨범 수록곡 '골스(Goals)'를 선보이며 K팝 멤버로는 두 번째로 월드컵 개막식 라이브 공연을 펼쳤습니다. K팝 아티스트가 월드컵 개막 무대에 서는 것이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닌 흐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결승전 하프타임쇼 헤드라이너로 출연합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결승전 하프타임쇼에서 K팝이 세계적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큽니다.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K-컬처의 무게

문화계에서는 이번 월드컵 공연들을 K팝의 위상 변화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K팝이 전 세계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장르로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한국어 가사가 국제 무대에서 사용된 점은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대표팀의 첫 승리 소식에 연예계의 응원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강창민과 윤두준이 방송을 통해 응원을 전했고, 코르티스는 광화문 광장 무대에서 현장 열기를 더했습니다. 축구와 K팝이 동시에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이번 월드컵은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