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롤드컵 사상 첫 '쓰리핏' 달성…페이커 통산 6회 우승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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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0일 오전 1:50

발행: 2025년 11월 9일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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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KT 롤스터를 3대2로 꺾고 롤드컵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통산 6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으며, 29세의 나이로 e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치열한 5세트 접전 끝에 이룬 이번 우승은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킨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전설을 넘어선 전설

중국 청두에서 펼쳐진 롤드컵 결승전이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기록했습니다. T1이 KT 롤스터를 5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사상 최초의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특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통산 6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29세의 나이로 이룬 이번 우승은 e스포츠 선수로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기록을 실현한 셈입니다.

치열했던 접전의 순간들

결승전은 예상대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T1이 1세트를 선점했지만, KT가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오히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T의 '퍼펙트' 선수가 요릭으로 강력한 라인전을 보여주며 T1을 압박했죠. 그러나 T1은 4세트에서 '페이커'의 애니비아와 '구마유시'의 칼리스타를 앞세워 다시 흐름을 잡았습니다.

절체절명의 5세트에서는 T1이 초반부터 KT의 탑 라이너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이 작전이 성공하면서 T1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고, 막판 드래곤 교전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결승전 MVP로 선정된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는 "힘든 한 해였는데 증명했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페이커, 변함없는 열정의 길

페이커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10년 넘게 이어온 선수 생활의 동력으로 '열정'을 꼽았습니다. 그는 "게임 자체를 좋아하고, 최고의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말했는데요. 2029년까지 계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서는 스스로의 발전 가능성과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2015~2016년 스리핏 실패의 아픔을 딛고 이룬 값진 성과입니다. 8년 전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죠. T1은 이번 시즌 4번 시드로 출발해 중국 강팀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는 KT의 도전

한편 첫 롤드컵 결승에 오른 KT 롤스터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팀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주장 '비디디' 곽보성 선수는 패배 후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언젠가는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는데요. 정글러 '커즈' 문우찬 선수는 1세트 3번째 드래곤 전투를 아쉬운 순간으로 꼽으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신인 서포터 '피터' 정윤수 선수는 첫 롤드컵 출전 경험에 대해 "승부의 세계가 냉정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KT의 이번 준우승은 실패가 아니라 오히려 한국 e스포츠의 새로운 강팀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의 시작

T1의 3연패 우승으로 한국은 4년 연속 롤드컵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e스포츠 강국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페이커 선수의 경우 2013년 데뷔 이후 단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지속적인 기량 유지와 리더십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죠. 이번 대회를 통해 T1은 명실상부한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의 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