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은 경기도 지방의회들, 추모와 현장 활동·AI 도입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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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5일 오후 10:20

발행: 2026년 8월 15일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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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기도의회와 안산, 의정부, 시흥 등 지방의회들이 순국선열을 추모하며 독립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양평군의회는 의정연수를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시흥시의회는 현장 점검을 이어갔으며, 의정부시의회는 AI 챗봇을 도입해 조례 입안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지방의회들이 현장성과 디지털 전환을 병행하며 의정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광복절 맞아 경기도 지방의회들 독립정신 기려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기도 내 지방의회들이 순국선열을 추모하며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를 잇달아 열었습니다. 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장을 비롯한 각 시군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는데요.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주최 경축행사에는 약 900명의 도민과 보훈단체 관계자가 함께했습니다. 행사에서는 81명의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주제영상이 상영됐고, 경기도극단이 오성규와 이석영, 김구 등 선열들의 삶을 담은 창작 낭독극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남종섭 의장은 이 자리에서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우와 지원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산시의회와 의정부시의회 역시 각각 광복절 경축식을 열어 자주독립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습니다. 안산시의회 한명훈 의장은 광복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했고,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장은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세심한 살핌을 약속했습니다. 시흥시의회는 정왕동 옥구공원에서 열린 제10회 평화의 소녀상 기림식에 참석해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렸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한 평화 가치 전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장 중심 의정 활동과 역량 강화에 주력

광복절 추모 행사와 병행해 각 지방의회는 의정 역량 강화와 지역 현안 점검에도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서 전국 13개 기초의회와 함께 제10대 개원 후 첫 합동 의정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예산과 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이루어졌고,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견학을 통해 양평군정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모색했습니다.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도 14일 곰솔누리숲 보행환경 개선사업 대상지와 해양생태과학관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위원회는 보행 안전 확보와 완충녹지 훼손 최소화를 당부하는 한편, 해양생태과학관의 콘텐츠 다양화가 거북섬 일대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제언했습니다. 이처럼 지방의회들이 현장을 직접 누비며 주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으로 조례 입안의 전문성 높인다

지방의회의 업무 방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2일 정책지원관을 대상으로 조례 입안과 검토를 지원하는 AI 챗봇 활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챗봇은 상위법 저촉 여부와 입법 형식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요. 의정부시의회는 이를 통해 조례 제정의 정교함을 높이고, 향후 체계적인 조례 정비 사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지방의회가 단순한 의결 기관을 넘어 전문성을 갖춘 입법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조례 검토 시스템 도입은 이런 맥락에서 지방의회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앞으로도 경기도 내 지방의회들이 현장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