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앞둔 공화당, 내부 갈등 고조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진영의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MAGA Inc.의 제임스 블레어가 2억 달러를 투입했는데도 후보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자금 운용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블레어는 백악관의 책임 추궁을 받았고, 트럼프가 추진한 선거구 재획정도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핵심 전략이 흔들리면서 진영 내부의 불안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백악관에서는 블레어와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이 서로를 공격했고, 트럼프는 와일스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연방과 주정부, 우편투표 놓고 충돌
선거 갈등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사이로 번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선거당국자들에게 비시민권자 추정 2만여 명의 우편투표를 집계하면 연방 범죄 방조 혐의가 성립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투옥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법무부는 명단 검토를 요구했고, 트럼프는 서한을 공개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과 주정부의 긴장이 한층 높아진 셈입니다.
캘리포니아 측은 명단 작성 근거가 부족하고 유권자 정보 접근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7월 비시민권자 27만 5천 명 이상이 등록됐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투표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MAGA의 계엄령 요구와 제도적 한계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MAGA는 중간선거가 부정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계엄령 발동과 선거 중단까지 요구했습니다. 10월 16일 화상 회의에서 트럼프와 피터 틱틴은 선거 조작 시 계엄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장비 압수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브레넌센터는 비상권한이 헌법과 법률 안에서만 행사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별 선거법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잃으면 행정부는 입법 추진에 제약을 받고, 민주당은 조사와 소환 권한으로 압박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미국 선거 제도와 권력 분립의 신뢰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