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 국민의힘, 보수 결집 카드와 내부 갈등 사이

yK한경
10개의 관련 기사

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8일 오후 4:20

발행: 2026년 4월 28일 오후 4:20

요약 생성중...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김문수 전 후보 영입으로 보수 결집에 나섰지만, 주호영·이진숙 전 의원의 컷오프 불만은 당내 갈등으로 남아있다. 민주당은 추 후보 공천을 '윤 어게인'이라 비판하며 공천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는 보수 표심 결집, 당내 균열, 야당의 공격이라는 복잡한 구도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보수 결집 카드, 김문수 영입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 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건데요, 실전 경험이 풍부한 김 위원장을 통해 선거 캠프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구·경북(TK) 지역의 보수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려는 전략입니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를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기회로 규정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낼 방파제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구를 넘어 부산, 서울 등 주요 격전지의 보수 표심을 자극하려는 광역 전략의 일환으로 읽히고 있죠. 같은 날 추 후보는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을 방문해 지역 역사와의 연결 고리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컷오프 불만, 당내 균열의 그림자

한편, 공천 과정의 후유증은 여전히 당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주호영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컷오프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해 왔는데요, 특히 이진숙 전 위원장은 달성군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며 “당이 원하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장동혁 대표로부터 “국회에서 함께 싸워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며, 당을 위한 헌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우재준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공천이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 부의장의 경우, 공천 과정과 지도부에 대한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표출하며 선거 캠페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재준 의원은 주 부의장에게 당과 국가를 위한 ‘큰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죠.

‘윤 어게인’ 공천 비판과 역전 가능성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호 후보의 공천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천준호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를 명백한 ‘윤 어게인’ 공천이라고 규정했는데요, 추 후보가 과거 12·3 내란 당시 계엄 해제 의결 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 없이 과거 체제를 옹호하는 인물을 내세웠다고 주장하며, 대구가 민주주의의 중요한 도시임을 상기시키며 이번 공천이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재준 의원은 선거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이 대구 시민들에게 실망을 준 부분이 많아 쉽게 승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더 낮은 자세’로 임하면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는 보수 진영의 결집 시도, 당내 갈등, 그리고 야당의 집중 비판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향후 전개를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