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원조 총출동, 고기철 지원사격
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보수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고 후보 측은 중앙당에 지원유세를 공식 신청했고, 요청 명단에 박근혜 전 대통령, 김문수 전 대선후보, 나경원·조정훈·윤상현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지원유세는 2026년 5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서귀포시 동문로, 신시가지 등 주요 거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수 원로들의 집결이 지역 보수층 결집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교육·보육 국가책임제 vs 스포츠·의료 융합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는 정반대의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그는 교육·보육 국가책임제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는데요. 서귀포를 IB 교육지구로 지정하고, 제주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을 조기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아이자립펀드'를 도입해 아이 성장 단계별로 국가와 지자체가 매칭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시켰습니다. 이 공약은 돌봄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서귀포'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반면 고기철 후보는 스포츠와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경제를 살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전지훈련장과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서귀포의료원 현대화와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스포츠 재활과 웰니스 관광을 결합한 '메디컬 제주' 모델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또한 승마 및 말산업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마사회 이전과 연계한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두 후보의 승부처는?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양측 모두 지역 현안 해결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고기철 후보는 제2공항 조속 추진과 민생 안정을 강조하며 보수층 결집을 노리고, 김성범 후보는 학부모와 젊은 층을 겨냥한 교육 공약으로 차별화했습니다. 과연 서귀포 유권자들이 보수 원로의 지원과 지역 발전 비전 중 어떤 선택을 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