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 의혹을 받는 전직 시의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경찰의 두 번째 소환 조사와 디지털포렌식 분석에 동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는 2024년 10월께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과 차량, 모텔 등에서 세 차례 성관계를 맺고 나체 사진을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더 나아가 피해자에게 친구나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며 성 판매를 권유하고, 다른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보여주거나 외국 국적 여성과의 관계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선거와 수사가 겹치며 부각된 쟁점
이 사안이 사회적 관심을 끄는 이유 가운데는 최 전 의원의 정치 행태가 있습니다. 2025년 2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피소된 이후 변호사 선임을 이유로 경찰 소환을 여섯 차례 미뤘습니다. 그러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5월 23일에 이르러서야 첫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았습니다.
혐의가 알려진 상태에서 공직선거에 나간 것 자체가 도덕적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당선 여부와 무관하게 수사 공백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선거가 끝난 7월 15일, 경찰은 주거지와 시의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습니다.
디지털포렌식으로 수사가 한 단계 깊어지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압수한 휴대전화 2대와 PC 저장장치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피의자가 참관한 가운데 자료 추출이 이뤄졌고, 경찰은 확보된 전자자료를 정밀하게 선별해 나체 사진 요구 사실과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환 조사에서는 피해 여중생에 대한 성 착취물 요구 여부, 다른 피해자 존재 가능성, 부적절한 성적 대화의 구체적 내용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디지털 증거 분석을 통해 미성년자 인지 여부에 대한 핵심 쟁점이 규명될 수 있을지, 수사 결과에 귀추가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