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분디부교 변종 확산…백신 없이 사망자 139명

뉴스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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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2일 오전 2:45

발행: 2026년 5월 21일 오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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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에볼라 분디부교 변종이 확산되며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감염 추정 600건, 사망 139명에 달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대응이 어렵다. 미국과 한국은 입국 검역을 강화했고, 콩고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 자국 훈련 캠프를 취소했다.

600건 감염, 139명 사망…에볼라 비상사태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와 우간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분디부교 변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일 이번 상황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는데요. 현재까지 감염 추정 사례는 약 600건, 사망자는 139명에 달합니다. 초기 의심 사례 246건 중 87명이 숨지면서 치사율이 35%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분디부교 변종이 기존 자이르 변종보다 치사율이 낮다는 통념을 깨는 매우 심각한 수치입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분디부교 변종'

현재 분디부교 변종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전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기존 자이르형 백신인 '에르베보'가 동물 실험에서 제한적 효과만 보였을 뿐, 실제 투입까지는 최소 두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WHO 전문가들은 두 종류의 후보 백신을 평가 중이며, 사람 대상 임상시험까지 3~9개월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은 즉시 개발 절차를 시작했지만, 현장 대응은 무장 반군 통제 지역의 진입 장벽과 의료 시설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대응 속 콩고 월드컵 일정도 차질

미국은 콩고·우간다·남수단에서 21일 이내 체류한 입국자를 워싱턴 덜레스 공항으로만 제한하고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한국 질병관리청도 지난 19일부터 해당 지역 방문객 대상 Q-CODE 건강상태 신고를 의무화하고 전수 검역을 시행 중입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 축구 대표팀은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에볼라 확산으로 자국 내 훈련 캠프와 출정식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대표팀은 벨기에로 훈련지를 옮겨 6월 3일 덴마크, 9일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FIFA는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안전 지침을 전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