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봄눈 뒤 찾아온 꽃샘추위…주말 영하권 기온에 도로·해상 주의

노조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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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6일 오후 6:19

발행: 2026년 3월 6일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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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중부 지역에 봄눈이 내린 뒤, 주말인 7일부터는 꽃샘추위가 찾아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지며, 미세먼지와 해상 풍랑, 도로 결빙 등 복합적인 안전 관리가 필요한 날씨 전망입니다.

변덕스러운 봄날씨, 산간에는 눈꽃

3월 들어 본격적인 봄 기운이 느껴졌지만, 중부 지역 특히 강원 산지에는 또다시 겨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5일 저녁부터 6일 새벽까지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는데요, 향로봉은 14.5cm, 화천 광덕고개는 10.2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경칩이 지나 꽃소식이 기다려지는 때인데, 산지에는 봄꽃 대신 눈꽃이 활짝 핀 모습입니다. 이번 강수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이어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호남 내륙에도 1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죠. 기상청은 6일 밤까지 중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간간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다행히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많지 않지만, 봄철 내린 비나 눈은 쉽게 얼어붙어 도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말 찾아올 반짝 추위,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눈과 비가 그친 뒤엔 본격적인 추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7일 토요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인데요, 서울은 영하 3도, 춘천은 영하 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 기온도 4~10도에 그쳐, 포근했던 지난 며칠과는 확연히 다른 쌀쌀함이 느껴질 겁니다. 문제는 강풍까지 불어 체감 온도를 더욱 떨어뜨린다는 점입니다.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라, 외출 시 보온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이처럼 꽃이 피려는 시기에 찾아오는 추위를 일컫는 ‘꽃샘추위’는 8일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눈이 그친 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하강할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와 해상 풍랑까지…종합적인 안전 관리 필요

이번 날씨 변화는 기온과 강수뿐만 아니라 대기 질과 해상 상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6일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새벽에 유입된 미세먼지가 짙어졌다가 밤부터 청정한 북서풍이 불며 차츰 개선될 전망입니다. 반면,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주의보입니다. 동해중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최고 5m의 파고가 예상되어 해상 활동과 어선 조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어제오늘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도로에 빙판이나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출퇴근길과 주말 운전 시 교통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간 지역을 오가는 운전자들은 특히 신경 써야 하겠죠. 이처럼 봄철 변덕스러운 날씨는 한 가지 요소가 아닌, 추위, 강풍, 미세먼지, 도로 결빙 등 복합적인 안전 위험을 동반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단순히 따뜻하게 입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종합적인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