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인 전문직 비자 법안 재추진…한미관계 개선 기대

J마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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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0일 오전 11:01

발행: 2025년 9월 20일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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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서 한국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취업비자 신설 법안이 재추진됩니다. 톰 수오지 의원은 호주 E-3 비자 쿼터에 한국을 포함하는 법안을, 영 김 의원은 연간 최대 1만 5천 명의 E-4 비자 발급 법안을 각각 발의했습니다. 조지아 현대차-LG 공장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 이후 한미 관계 개선과 한국 인재의 미국 진출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합니다.

E-3 비자 쿼터 한국 포함 법안 재발의

최근 미국 의회에서 한국 국적의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취업비자 신설 법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톰 수오지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호주에 적용되는 E-3 비자 쿼터에 한국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폐기되었던 유사 법안이 재상정된 것으로,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체포·구금 사태를 계기로 한미 관계 개선이라는 보다 넓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오지 의원은 당시 사태를 “친구 국가를 대하는 끔찍한 장면”이라고 비판하며, 미국의 동맹국을 대하는 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매년 1만 500개의 E-3 비자 쿼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년 이 쿼터를 모두 소진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법안은 이처럼 미사용되는 쿼터를 한국에 할당하여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이는 한국 인재의 미국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한미 동맹 강화 위한 E-4 비자 법안도 계류 중

이와는 별개로, 한국 국적자를 위한 별도의 전문직 취업비자(E-4)를 연간 최대 1만 5천 개까지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미국 하원에 계류 중입니다. 이 법안은 영 김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며 초당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법안이 한국인 전문직 종사자들이 미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아 사태와 외교적 파장

지난 2023년 9월,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 현장에서는 약 300명의 한국인 노동자들이 이민 당국에 의해 체포 및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내에서 한국 인재를 대우하는 방식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미 의회조사국(CRS)은 이 사태가 한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동맹국인 한국의 국민들을 부당하게 대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입니다.

향후 전망과 기대

이번에 재발의된 E-3 비자 관련 법안과 계류 중인 E-4 비자 법안이 통과된다면, 한국 전문직 종사자들의 미국 취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 경제에 필요한 숙련된 인력을 공급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미 양국 간의 경제적, 외교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역시 한국이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이자 주요 투자국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법안들이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향후 이 법안들이 미국 의회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통과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