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공장 화재 8시간 넘게 진압…11개 동 피해, 인명 피해는 없어

경중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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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8일 오전 6:33

발행: 2026년 6월 8일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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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밤 경기 안산시 성곡동의 종이상자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간 넘게 진압 작업이 이어졌다.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확산되며 총 11개 동이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으며, 불이 완전히 진압된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8시간 넘게 이어진 공장 화재

6월 7일 밤 9시 5분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한 포장용 종이상자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발생 직후부터 거세게 번져나갔고, 완전히 꺼지기까지 8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총 11개 동의 공장이 피해를 입었고, 공장 관계자 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불길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5분 만인 오후 9시 10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공장 밀집 지역이라는 특성 탓에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빠르게 번졌고, 소방 당국은 오후 9시 48분에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후 장비 79대와 소방관 241명의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연면적 928㎡의 2층 철골조 건물에서 시작된 불은 주변 건물로 옮겨붙으며 피해 규모를 키웠고, 소방 당국은 다음 날인 8일 오전 4시 30분경에야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안산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하며 창문을 닫고 화재 현장 주변 도로는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화재가 공장 밀집 지역에서 발생했기에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밀집한 시설 탓에 진압 난이도가 커졌던 건 사실입니다. 한 건물에서 시작된 불이 옆 건물로 쉽게 번지고, 진화 장비 접근로 확보에도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화재 원인과 남은 과제

현재 소방 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공장 내부의 가연물이 많은 환경에서 불이 시작된 만큼, 원인 규명과 함께 안전 관리 체계 점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비슷한 공장 밀집 지역에서는 화재가 한 건물을 넘어 단번에 여러 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고이기도 합니다.

이번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진압되었지만, 피해는 11개 동에 달했고 진화에도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의 원인 조사 결과와 함께, 지역 내 공장 시설의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 체계를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