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김병주 회장, '먹튀 논란' 국감 첫 출석…공정위 제재 예고

연조마
3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4일 오후 5:50

발행: 2025년 10월 14일 오후 5:50

요약 생성중...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회 국감에 처음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공정위는 홈플러스 관련 부당 내부거래 및 소비자 피해 의혹을 조사하며 엄정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김 회장의 과거 인수 후 투자금 회수 집중 비판과 함께, MBK는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모펀드의 수익 추구와 사회적 책임 간의 긴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MBK, '먹튀 논란' 국감 출석…김병주 회장 첫 사과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최근 불거진 '먹튀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장에 처음으로 출석해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MBK는 기업을 인수한 뒤 단기간에 매각하여 막대한 이익을 취하면서도, 정작 피인수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이나 사회적 책임에는 소홀하다는 비판에 직면해 왔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알짜 기업을 인수하여 단기 차익을 실현한 뒤 매각하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국내 경제에 대한 기여보다는 투자금 회수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김 회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국회 출석을 여러 차례 미뤄왔으나, 이번 국정감사에는 직접 나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과거 ING생명, 코웨이 등 기업 인수 시에도 투자와 성장을 약속했지만 결국 투자금 회수에만 집중했다는 김현정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그는 "의원님 말씀 잘 새겨듣겠다"고 짧게 답하며 구체적인 해명보다는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정위, '위법행위 엄정 제재' 예고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MBK의 '먹튀 논란'과 관련하여 발생한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제재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공정위는 현재 MBK의 주요 자회사인 홈플러스와 롯데카드 간에 이루어진 부당 내부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과정에서 발생하여 소비자 및 납품업체에 피해를 준 사안들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주 위원장은 MBK가 한국 경제에서 누렸던 막대한 수익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공정위 차원에서 MBK의 위법행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등 강력한 제재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 의원이 제기한 김 회장의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답하면서도, 공정위 차원의 징벌적 제재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는 MBK의 경영 관행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K, '사회적 책임 위원회' 출범이러한 국내외의 비판과 정부 차원의 조사 움직임 속에서 MBK는 국정감사 전날인 13일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향후 MBK의 투자 활동 전반에 걸쳐 사회적 책무 이행 여부를 감시하고,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외부의 거센 압박에 대한 MBK 측의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풀이됩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MBK의 홈플러스 인수 과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MBK의 무리한 차입 매수와 경영 전략 부재가 결국 홈플러스 사태를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나아가 소상공인과 마트 노동자들을 볼모로 삼으면서까지 정부 지원만을 요구하는 MBK의 행태는 부당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김광일 MBK 부회장은 이와 관련하여 홈플러스 회생 절차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회생 채권은 이미 전액 변제되었으며, 대기업 및 금융 채권자들에 대한 변제 역시 회생 절차를 통해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채권 변제에 대한 MBK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경영 정상화 노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번 사태는 사모펀드의 단기 수익 극대화 추구와 기업이 마땅히 져야 할 장기적인 사회적 책임 사이의 본질적인 긴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