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장관 퇴임 앞두고 '영창 의혹'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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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1일 오후 9:36

발행: 2026년 8월 31일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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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 1년 2개월 만에 퇴임하면서 병역 의혹이 마지막까지 논란이 되었다. 한동훈 의원은 국회에서 영창 수감 여부를 직접 추궁했고, 안 장관은 수사 중임을 이유로 답변을 회피했다. 안 장관은 국민주권 정부 첫 문민 장관으로서 공과 과가 있었다는 소회를 밝히며, 면제 대상이었음에도 제 발로 입대했다며 병역 의혹을 부인했다.

퇴임 앞두고 불거진 병역 의혹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 1년 2개월 만에 물러나게 되면서 병역 의혹이 마지막까지 그를 따라붙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교체 수순이 확정된 가운데, 안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연이어 출석해야 했습니다. 64년 만의 문민 출신 국방장관이라는 상징성을 안고 시작했던 임기가 의혹과 논란 속에서 마무리되는 셈입니다. 이번 의혹은 방위병 복무 시절의 일을 둘러싼 것으로,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가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에서 안 장관이 군무 이탈과 구금 사실이 없다고 답변한 것을 허위 증언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파문은 더욱 커졌습니다.

국회에서의 직접 대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안 장관에게 영창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직접 물었습니다. 안 장관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 답변이 제한된다고 밝혔는데요. 한 의원은 군무 이탈은 없다고 하면서 영창 여부만 수사 중이라고 답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이를 사실상 영창 입소를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추궁했습니다. 안 장관은 구체적인 해명 대신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곧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당연히 야당은 이러한 답변 방식이 의혹을 더욱 키우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안 장관은 국방위원회에서 신체검사 후 면제 대상이었음에도 스스로 입대를 결정했다며 제 발로 군에 들어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민 장관으로서의 1년 2개월

안 장관은 국방위원회에서 퇴임 소회를 밝히는 자리에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국민주권 정부의 첫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공과 과가 모두 있었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내란 종식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장성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무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안 장관의 임기는 혼란스러운 시기와 맞물렸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나 방첩사 해체 같은 국방 개혁 과제를 안고 시작했습니다. 퇴임 후에는 여러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소상히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국방부는 강신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며 후임자 지명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