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장외집회 놓고 정면충돌
국민의힘이 지난해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며 정권 심판을 외쳤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북한 침략을 격퇴한 주역이라며 안보와 부동산, 검찰 폐지 문제를 비판했는데요. 9개월 만에 열린 서울 집회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지난 1년간 현안에 실질적 기여 없이 장외집회와 부정선거 음모론, 윤리위 활용으로 반대파 제거에만 집중했다고 비판했죠. 특히 "장동혁 정치는 북치고 고함치는 것밖에 없나"라는 표현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김태규 의원이 전두환과 윤석열을 내란이 아니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은커녕 국민으로서도 실격이라며 헌법과 역사를 부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운영위가 김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만큼 장 대표가 국민의 명령에 응답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대통령 SNS 정치 논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SNS 정치를 우려하며 당분간 SNS 중단을 권했습니다. 대통령이 정청래 전 대표와 만찬을 즐기며 비판자에게 면박을 주고, 박홍근 장관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는 겁니다. 정 원내대표는 현실은 SNS가 아니라 실제 국민의 삶에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에게 국민의 삶 속으로 내려가 분노한 민심을 듣고 올바른 민생경제 정책을 논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2028 총선 격전지 '낙동강'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부산에서 청년들을 만나 2028년 총선의 주전장이 낙동강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부마 항쟁과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는 개헌 약속도 내놨는데요. 여야가 장외집회와 SNS 정치, 차기 총선 공략을 놓고 정면으로 맞서면서 정치적 긴장이 한층 높아지는 모양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