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의 위험한 귀환, 베네수엘라 민주화 투쟁의 새 장이 열리나

연한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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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3일 오후 5:19

발행: 2025년 12월 13일 오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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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위험한 귀비 탈출 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를 떠나 오슬로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그녀는 야권 동료 에드문도 곤살레스와 만나 재결합을 다지며, 마두로 정권의 필연적인 몰락과 평화적 권력 이양을 주장했다. 그러나 그녀의 귀국은 높은 위험에 처해 있으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모아 분열된 야권을 결속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작전명 '골든 다이너마이트'의 탈출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은신 생활을 끝내고 베네수엘라를 떠난 과정은 한 편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합니다. 미국 민간 구조대 ‘그레이 불’이 수행한 ‘오퍼레이션 골든 다이너마이트’ 작전은 13~14시간에 걸친 육상 및 해상 이동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마차도는 변장을 하고 목선을 타고 카리브해를 건너는 위험한 여정 끝에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고, 이 과정에서 미군 전투기의 엄호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극비 탈출 작전 자체가 마두로 정권에 대한 도전이자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시 집중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야권 재결합의 신호탄

마차도의 오슬로 도착은 단순한 수상 참석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녀는 현지에서 지난해 대선의 야권 단일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와 회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마두로 정권에 맞서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며, 대선 이후 분열 양상을 보이던 야권의 재결집을 시사했습니다. 곤살레스는 스페인 망명지에서 ‘대통령 당선인’을 자처하며 외교적 공세를 펼치고 있고, 마차도는 노벨평화상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협력은 야권 내 새로운 ‘투톱 체제’의 출범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마두로는 결국 물러날 것”

오슬로에서의 기자회견에서 마차도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몰락이 시간문제라고 주장하며, 평화적이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베네수엘라가 리비아나 시리아 같은 내전 상황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이유로 종교나 인종 분열이 두드러지지 않는 사회적 결속력을 꼽았습니다. 마차도의 이러한 발언은 국제사회와 국내 지지자들에게 안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려는 전략적 메시지로 읽힙니다.

한편, 그녀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마두로 정권을 약화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 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입니다.

귀국과 앞으로의 도전

가장 큰 관심사는 마차도의 귀국 여부입니다. 그녀 자신은 “노벨상을 갖고 귀국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지만, 동시에 귀국길은 탈출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녀를 탈출시킨 ‘그레이 불’의 브라이언 스턴 설립자 역시 마차도에게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스턴은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쿠바, 러시아 정보기관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체포나 살해 위험을 우려했습니다.

마차도의 다음 행보는 베네수엘라 정치의 향방을 가늠케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유럽 순방과 워싱턴 방문을 계획 중인 그녀가 국제사회로부터 얼마나 구체적인 지지와 압력을 이끌어낼지, 그리고 그 힘을 바탕으로 국내 야권을 얼마나 결속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마두로 정권은 여전히 강력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마차도와 곤살레스의 협력이 실제 정권 교체로 이어지기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