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코앞…12만 3천 달러 돌파

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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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4일 오전 6:31

발행: 2025년 10월 4일 오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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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 의회의 예산안 합의 실패로 인한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와 전통적인 10월 강세 '업토버' 현상에 힘입어 12만 3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3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향해 질주합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 시간 3일 낮 12시 24분 기준,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1개는 12만 3,685.87달러(한화 약 1억 7,431만 원)에 거래되며 24시간 전보다 1.89%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2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로, 종전 사상 최고가인 12만 4천 달러선에 바짝 다가선 수준입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11만 달러 선을 넘지 못했던 비트코인이 이처럼 빠르게 가격을 끌어올린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 가능성이 주요 상승 동력으로 분석됩니다. ### '미국 정부 리스크'가 불러온 안전자산 수요 최근 미 의회의 예산안 합의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가 고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이나 비트코인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는 현상을 촉진합니다. 월가 투자자들 역시 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면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러한 '미국 정부 리스크'와 연동되어 거래되는 경향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10월 강세 '업토버'와 전문가들의 낙관론 여기에 더해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10월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업토버(Uptober)'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지난 10년간 9차례나 10월에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절적 요인과 현재의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의 상승 탄력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제프 켄드릭(Jeff Kendrick) 연구 책임자는 이러한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셧다운 사례와는 달리 현재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 이슈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며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13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시장 전반의 긍정적 분위기 감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4,5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러한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비트코인의 현재 강세는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을 넘어, 거시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디지털 자산의 역할론이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