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앞둔 공화당 위기…트럼프 "유권자 분노, 당 탓"

연연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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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8일 오후 2:47

발행: 2026년 8월 8일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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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당 전반에 돌리며 자신과 선을 긋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여론은 민주당에 우호적인 가운데, 전쟁 장기화와 세금 부담 증가, 중동 외교 등의 이슈가 맞물리며 공화당의 위기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간선거 앞둔 공화당의 민심 위기

2026년 8월, 미국 중간선거를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공화당이 심각한 지지율 하락에 직면해 있습니다. CNN 방송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후보 지지율은 39%로, 민주당의 47%에 비해 8%포인트나 뒤처진 상황입니다. 특히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조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이 올해 초 67%에서 56%로 크게 감소했는데요. 이처럼 민심이 악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책임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여론의 추이가 당의 전략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책임 소재를 둘러싼 온도 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펀치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이 자신이 아닌 공화당 전반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후보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네바다와 로스앤젤레스 등을 직접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당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반면 공화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슈퍼팩인 '마가 주식회사'가 당원 지원에 소홀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약 4억 달러 규모의 해당 팩 자금을 중간선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말이 구체적인 지원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는 주요 경합주에서 이러한 갈등은 더욱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외 정책과 세금 부담이 던지는 그림자

이러한 내정 위기와 맞물려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 역시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쟁 장기화로 인한 미국 세금 부담 증가와 중동 3국 방위조약 체결 등의 이슈가 겹치면서, 중동 내 영향력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외교 성과와 내정 지지율은 분리될 수 없는데, 유권자들의 불만이 단순히 당의 문제로만 치부되기에는 상황이 복잡합니다. 세금 부담과 전쟁 장기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외교 성과조차 정치적 자산으로 환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향후 몇 달간 이러한 책임 공방과 대외 정책 논란이 어떤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