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빌리티쇼, 아반떼·PV5·씨라이언 총출동…미래 모빌리티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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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7일 오전 5:32

발행: 2026년 6월 27일 오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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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벡스코에서 개막해 8개 완성차 브랜드와 63대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8세대 아반떼와 AI 기술로 SDV 전환을 알렸고, 기아는 PBV 모델 PV5로 베베핀과의 콜라보를 선보였습니다. BYD는 파격적인 가격의 PHEV로 국내 공략을 가속화했으며,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간 125조 원의 국내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부산에서 펼쳐진 미래 모빌리티 축제

국내 최대 규모의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부산 벡스코에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6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BMW, BYD 등 8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했는데요. 총 63대의 차량이 전시된 가운데, 4대의 신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사실 이번 모빌리티쇼는 단순한 신차 발표 장소를 넘어섰습니다. 육상은 물론이고 해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미래 이동 수단의 비전이 한 자리에 모인 진정한 모빌리티 축제였죠. UAM 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보트를 통한 해상 이동 솔루션까지 선보이며, 자동차 전시의 범위를 크게 확장했습니다.

완성차 업계의 신차와 기술 경쟁

현대차는 7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차체를 중형 세단급으로 키우면서도 준중형의 민첩함은 그대로 살렸고, 생성형 AI '글레오 AI'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기아는 목적기반 모빌리티 PBV 'PV5'의 신규 라인업 3종과 외부 협업 맞춤형 모델 6종을 내세웠는데요. 특히 PV5를 활용해 아동 캐릭터 '베베핀'과 연계한 스쿨버스 테마 체험관을 운영하며, 미래 모빌리티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 6 DM-i'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3,750만 원의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습니다. 이처럼 각 브랜드는 내연기관과 전동화,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확장이라는 서로 다른 전략으로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125조 원 투자와 모빌리티의 미래

이번 행사의 이면에는 현대차그룹의 장기적 기술 투자 계획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SDV 등 첨단 기술 분야의 국내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 2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무뇨스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기술을 수출하는 핵심 베이스 기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시장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부산모빌리티쇼가 보여준 것은 결국 새로운 이동 경험을 향한 업계의 공통된 움직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