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역 철근 누락… 5개월 늑장 보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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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7일 오후 4:15

발행: 2026년 5월 16일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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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삼성역 공사 현장에서 기둥 80개에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보강 공사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인지 후 5개월 만에 국토부에 보고하면서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국토부는 감사에 착수했고, 삼성역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순살 시공 충격

서울 강남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에서 철근 누락이 대규모로 확인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지하 5층 기둥 228개 중 무려 80개에서 설계 기준에 미달하는 시공이 발견됐습니다. 설계상 철근은 2열로 배치해야 하지만, 일부는 절반인 1열만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자체 점검에서 이를 발견해 서울시에 보고했지만, 문제는 이후의 과정에 있었습니다.

보고부터 보강까지의 과정

서울시는 시공사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즉시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감리단과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강 방안을 마련했는데요. 기존 철근 대비 200% 이상 강화된 강판 보강과 내화 도료 시공을 통해 설계 기준인 58,604kN보다 높은 69,150kN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공사비 약 30억 원은 현대건설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국토교통부에 보고하기까지 약 5개월이 걸리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정치권 공방과 향후 일정

이번 사태를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습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서울시가 오세훈 전 시장의 사임 이후에야 보고했다"며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고, 여당에서는 "최초 보고 시점이 언제였느냐"며 반박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보고 지연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GTX-A 노선의 올해 상반기 내 삼성역 무정차 통과 목표는 불투명해졌으며, 정차 개통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재발 방지와 안전 대책을 마련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