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사건에 휘말린 유튜버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 씨가 2024년 발생한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 이른바 '가덕도 테러 사건'과의 연관성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국가정보원은 테러범 김씨가 고성국 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전 협의나 통화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반면 고성국 씨는 자신과 범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요. 사실관계를 둘러싼 정부 기관과 개인 간의 첨예한 주장 대립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 사건은 2024년 1월,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발생했습니다. 범인 김씨는 징역 15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며, 정부는 이 사건을 테러방지법상 테러로 공식 지정한 상태입니다. 사건 자체는 결심되었지만, 배후와 동기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죠.
"통화 한 적 없다"는 고성국의 일관된 부인
고성국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테러범 김씨와 사전에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사건 발생 5일 뒤, 자신의 공식 연락처로 '범인의 아들'을 자칭하는 A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어요.
고성국 씨에 따르면, A씨는 아버지(테러범)의 메모를 전달하며 그 내용을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고성국 측은 메모 내용을 확인하기 전에는 방송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메모를 먼저 받아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결국 메모는 전달되지 않았고, 이후 A씨와의 모든 연락도 끊겼다고 고성국 씨는 강조합니다. 그는 수사기관에 이 같은 사실 관계를 엄정하게 규명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어요.
국정원의 "영향 받았다"는 판단과 정보위의 지적
국정원의 판단은 정반대입니다.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된 내용을 보면, 국정원은 테러범 김씨가 고성국 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전 협의 가능성과 통화 사실, 심지어 테러범이 고성국TV를 직접 방문한 사실까지 일부 확인되었다고 주장했죠.
정보위에서는 이번 피습 사건 이후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사건을 '자작극'으로 몰아가거나 프레임을 전환하는 과정에 대대적으로 참여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 간 연관성 문제를 넘어, 사건 해석을 둘러싼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의 움직임까지 논란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가수사본부는 이미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상충되는 만큼, 수사 기관의 확인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고성국 씨는 오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고, 국정원은 자신들의 정보 분석을 근거로 한 판단을 고수하고 있어요. 팽팽한 대립이 언제 해소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