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개편 직전 서울 집값 상승폭 둔화...수도권 양극화 심화

마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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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전 3:02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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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규제 지역은 상승폭이 줄었지만 비규제지역인 수원 권선구 등은 오름세를 지속하며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인데요. 정부는 초고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양도소득세 공제 기준 개편을 검토 중입니다.

세제 개편 앞두고 서울 집값 숨 고르기

7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25% 올랐지만, 이는 전주보다 0.02%p 줄어든 수치인데요. 최근 2~3주간 이어진 둔화 흐름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 심리가 엿보입니다.

8월 초로 예정된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제 혜택 축소나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매물 출회를 부추기면서 거래 심리가 위축된 것입니다.

규제와 비규제 지역의 엇갈린 흐름

사실 이번 상승세 둔화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 삼중규제가 적용된 화성 동탄은 상승률이 0.15%로 떨어졌고, 용인 기흥과 경기 구리 역시 각각 0.45%, 0.2%를 기록하며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반면 비규제지역인 수원 권선구는 일부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0.45%까지 오름폭이 확대되었는데요. 규제의 영향력이 지역별로 다르게 작용하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가 집중된 지역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규제에서 벗어난 곳은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정의 세제 개편 방향과 시장 전망

당연히 정부와 여당은 시장 안정을 위해 세제 개편안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비공개 당정회의에서는 공시가격 32억 원, 시가 46억 원을 넘는 초고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상 방안이 핵심으로 다뤄졌습니다.

또한 1주택자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 기준을 보유 중심에서 실거주 중심으로 바꾸고, 총 공제액에 한도를 두는 방안도 논의되었습니다. 이번 세제 개편이 고가 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에게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단기적 관망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세부안이 시장의 예상보다 완화될 경우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