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AI 플랫폼' 야심…앱 생태계 구축 vs. AI 기기 개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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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7일 오전 7:31

발행: 2025년 10월 7일 오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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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데브데이 2025'에서 챗GPT를 외부 앱과 연동하는 '앱 SDK'를 공개하며 AI 운영체제로의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사용자는 챗GPT 대화창 내에서 질로우, 캔바 등 다양한 앱을 직접 실행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딩 없이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만드는 '에이전트 키트'를 선보이며 AI의 능동적 역할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한편, 조니 아이브와 협력 중인 차세대 AI 기기 개발은 기술적 난관으로 출시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오픈AI, 챗GPT를 'AI 운영체제'로 진화시키다

오픈AI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 2025'를 통해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과 챗GPT의 기능 확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챗GPT 주간 사용자가 8억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샘 올트먼 CEO는 AI를 더욱 쉽게 사용하고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핵심 기술들은 챗GPT를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운영체제'로 진화시키려는 오픈AI의 야심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차세대 AI 기기 개발에서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출시 지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챗GPT 앱 SDK: 외부 서비스와의 연결고리로 진화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챗GPT 앱 SDK(Software Development Kit) 공개였습니다. 이 SDK를 통해 사용자는 챗GPT 대화창 내에서 질로우, 캔바, 스포티파이, 코세라 등 외부 앱을 마치 내장된 기능처럼 불러와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는 "캔바에서 반려견 산책 사업 포스터를 만들어줘" 또는 "질로우로 강아지 사업에 적합한 도시를 찾아줘"와 같이 자연스러운 대화로 작업을 요청하고, AI는 해당 서비스를 찾아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는 앤트로픽의 MCP(Model Context Protocol)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AI가 사용자의 기존 대화 맥락을 기억해 서비스 간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챗GPT가 스마트폰과 웹 브라우저를 대체하는 새로운 인터넷의 '관문'이자 'AI 운영체제'로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에이전트의 등장: '에이전트 키트'로 손쉬운 구축

챗GPT가 외부 서비스와 연동된다면, AI 자체의 작업 수행 능력도 더욱 강화됩니다. 오픈AI는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 키트'를 공개했습니다. 이 노코드(No-code) 도구를 사용하면 개발자는 복잡한 AI 워크플로를 시각적으로 구성하고, 코딩 없이 단 8분 만에 웹사이트에 배포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픈AI 제품 책임자는 데브데이 웹사이트에서 데브데이 공식 웹사이트에 맞춤형 세션을 추천하는 AI 비서 '애스크 프로지(Ask Froge)'를 8분 만에 시연하며 이 기능의 강력함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정보 제공 시스템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을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존재로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개발자 지원 강화와 API 업데이트

이 외에도 오픈AI는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도구와 업데이트를 선보였습니다. 프로그래밍 AI 코덱스는 슬랙 통합을 통해 코드 공유를 용이하게 했으며, 사용량과 개발자 작업 완료율이 모두 급증했습니다. API 측면에서는 동영상 AI 모델인 '소라2'가 API로 제공되며, 최고급 AI 모델인 'GPT-5 프로'도 API에서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기존 대비 저렴한 실시간 음성 모델도 등장하여 개발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차세대 AI 기기 개발, 순항과 난항 사이

한편, 오픈AI는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차세대 AI 기기 개발에서 예상치 못한 기술적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의 전 디자인 책임자인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스타트업 '아이오(io)'를 65억 달러에 인수하며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했지만, 당초 2026년 출시 예정이었던 손바닥 크기의 화면 없는 AI 기기 개발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 기기는 주변 소리와 시각 정보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명령에 응답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소프트웨어 설정, 개인 정보 보호, '항상 켜짐' 기능 구현, 그리고 막대한 연산 인프라 확보 등에서 기술적 과제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허들을 넘어서야만 오픈AI의 하드웨어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오픈AI의 데브데이 2025 발표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가 어떻게 구축되고 발전해 나갈지를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챗GPT 앱 SDK와 에이전트 키트는 AI가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 더욱 깊숙이 통합될 미래를 예고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AI 하드웨어 개발의 복잡성과 막대한 기술적, 자원적 요구는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임을 시사합니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의 삶을 재정의하는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오픈AI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