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세연·케이, 향정신성 수면제 혐의 입건...엇갈린 해명과 사과

조머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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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전 9:06

발행: 2026년 9월 2일 오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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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과즙세연과 연인 BJ 케이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 복용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케이는 대리처방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 반면, 과즙세연은 연인의 약을 복용했을 뿐이라며 직접 대리처방은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SNS 해명과 엇갈리는 진술

인플루언서 과즙세연과 연인인 BJ 케이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 복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월 30일, 이들을 포함한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는데요.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혐의에 대한 입장을 각자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밝혔습니다.

다만 두 사람이 내놓은 설명은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케이는 지인을 통해 수면제를 대리처방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대중에게 사과했습니다. 반면 과즙세연은 연인인 케이가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을 뿐이라며, 직접적인 대리처방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의 혐의 내용은 유사하지만, 범행 경위에 대한 설명은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생방송으로 전한 각자의 입장

과즙세연은 9월 1일 생방송에서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직접 전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6월 오빠와의 개인적 갈등으로 인해 연인 케이의 약을 복용한 뒤 응급실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 조사가 시작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직접 대리처방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머리를 탈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는데요. 과즙세연은 검은 머리 상태에서 이미 모발 100가닥을 제출했고, 조사가 모두 끝난 뒤에 탈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수면제 복용의 시작점은 개인적 갈등이었지만, 법적 책임의 범위는 경찰 조사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케이는 지난달 27일 개인 방송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고, 과즙세연이 해명하는 생방송에는 별풍선을 선물하며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경찰 수사와 법적 쟁점

현행 의료법상 처방전은 의사에게 직접 진찰을 받은 환자만 수령할 수 있습니다. 대리처방은 환자의 의식 불명이나 거동 불능 등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가족 등 법정 범위 내에서 허용되는데요. 경찰은 이들이 지인을 통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복용한 과정과 구체적인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불구속 입건으로 알려졌으며, 입건 직전인 8월 31일 과즙세연이 SNS에 일상 사진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인플루언서들의 사생활을 넘어 마약류 불법 유통과 복용 실태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두 사람의 법적 처벌 수위와 향후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