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인도네시아오픈 2연패...24세에 통산 50승 대기록

뉴매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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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8일 오전 1:06

발행: 2026년 6월 7일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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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2주 연속 우승 및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24세의 나이에 통산 5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2026년 시즌 5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준결승의 극적인 역전승 뒤 펼친 압도적인 결승전은 세계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24세에 쌓아 올린 통산 50승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또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지난 6월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개인 통산 50번째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는데요. 이는 2010년 인도의 사이나 네왈 이후 16년 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24세의 나이에 통산 5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겁니다.

사실 이번 우승은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정상 등극이기도 합니다. 안세영은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을 같은 해에 연속으로 제패하며 역대 네 번째 여자 단식 선수라는 새로운 타이틀도 얻었습니다. 올 시즌 들어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아시아선수권대회,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총 5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38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점 차 역전 뒤에 나온 완벽한 결승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결승전 못지않게 준결승전에 있었습니다. 안세영은 중국의 천위페이와 준결승에서 1시간 18분간의 혈투를 벌였는데, 한때 7대 17까지 뒤지며 패배할 뻔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역전승을 거두었고, 이 경험이 결승전에 큰 힘이 됐습니다. 준결승에서 10점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친 것이 결승 승리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결승에서 만난 야마구치와의 경기는 39분 만에 마무리되었습니다. 1세트에서는 21대 21 듀스 상황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는데요, 안세영은 이 때 날카로운 직선 스매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23대 21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 역시 16대 12 상황에서 5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꺾지 않고 21대 12로 완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체력 소모가 컸음에도 공격적인 강약 조절과 네트 앞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계 1위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 2연패

안세영은 최근 야마구치를 상대로 8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에서 20승 15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초완성형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은 휴식기 없이 이어진 대회 일정 속에서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입니다. 9월 일본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2연패가 가장 큰 다음 목표가 될 겁니다.

당연히 이런 활약 뒤에는 국가대표 동료들과 체력 코치진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결승 혈투 이후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극심했으나 주변의 도움으로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공을 돌렸습니다. 이제 안세영은 귀국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음 달 일본 오픈 준비에 매진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