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7% 시대, '영끌' 차주 이자 부담 급증에 금융권 대응 고심

이신파s
6개의 관련 기사

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7일 오후 2:46

발행: 2026년 2월 17일 오후 2:46

요약 생성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 진입을 앞두고, 특히 저금리 시절 '영끌'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만기 30년 초장기 고정금리 상품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변동금리 선호 현상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금리 상승기에 차주와 금융권의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담대 금리 7% 진입 목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7%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6~6.74%까지 올랐고, 6개월 변동형도 6%대 중반을 바라보는 수준이죠. 이런 흐름은 금융채 금리와 코픽스(COFIX)의 지속적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나고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주담대 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특히 5년 전 2%대 초저금리 시절 '영끌'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금리 재산정 시점을 맞이하면 적용 금리가 45%대로 뛰어올라 연간 이자 부담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5억원 대출을 받은 차주라면 연간 이자가 1000만원에서 2000만2500만원으로 증가하는 계산이 나옵니다.

장기 고정금리 상품 도입 검토

금리 상승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새로운 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건 만기 30년짜리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출시 검토입니다. 현재 시중의 고정금리 상품은 대부분 5년 고정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구조인데요, 장기적으로 금리 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더 길고 안정적인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 수준이 변동형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단기적인 이자 부담을 덜고자 하는 차주들은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죠. 지난해 12월 신규 주담대 중 변동금리 비중은 13.4%로 늘었고, 전체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비중은 51.1%에 달합니다. 변동금리 선호 현상은 금리가 오를수록 오히려 강화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차주와 금융권의 대응 전략

영끌 차주들을 비롯한 대출자들은 본인의 대출 조건을 다시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금리 재산정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죠. 재산정이 다가오면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방안이나 여유 자금으로 추가 상환을 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들도 차주들이 미리 대응책을 세울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은행들도 단순히 상품을 내놓는 걸 넘어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혼합한 대출 상품이나, 금리 인상기에 부담을 완화해주는 특별 상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는 분위기입니다. 결국 금리 상승기에는 차주와 금융기관이 함께 위험을 관리하는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담대 시장은 고금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텐데요, 장기 고정금리 상품의 본격 도입이 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지, 아니면 변동금리 선호 흐름이 더 강해질지 주목할 부분입니다. 금융당국의 정책과 은행의 상품 개발 속도가 향후 가계 부채 관리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