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업스케일링 맞대결
2026년 10월 사이버펑크 2077 패치 2.5 환경에서 AMD FSR 4.1.2와 엔비디아 DLSS 4.5를 성능 모드로 비교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기술 모두 내부 렌더링 해상도를 1920×1080으로 낮춘 뒤 4K로 업스케일하는 방식인데요. 작은 객체와 미세선을 얼마나 잘 복원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기하학적 형태와 텍스트 재구성에서는 FSR 4.1.2가 DLSS 4.5와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지하 주차장과 도시 거리의 금속 막대, 주차 공간 번호, 도로 표지판, 방호벽, 나뭇잎 등이 두 기술에서 비슷한 선명도로 재현됐습니다. 인물 장면의 옷 솔기와 작은 환경 요소도 FSR이 안정적으로 처리했습니다.
미세 질감과 레이 트레이싱의 차이
반대로 피부, 직물, 아스팔트, 돌 표면의 미세 질감에서는 DLSS 4.5가 조금 더 앞섰습니다. Transformer Model 2를 적용한 DLSS가 모공, 수염 자국, 미세 선을 더 잘 보존했고, FSR 4.1.2는 같은 부분을 다소 부드럽게 표현했습니다. 반사와 조명 효과에서는 Ray Reconstruction을 쓰는 DLSS가 노이즈를 줄이고 콘크리트 바닥과 네온 조명의 선명도를 높였습니다.
즉 FSR 4.1.2는 선명도와 형태 복원에서 눈에 띄게 개선됐지만, 질감과 레이 트레이싱 처리에서는 DLSS 4.5의 우위가 남아 있는 셈입니다. 두 기술 모두 4K 게임에서 성능을 끌어올리는 핵심 도구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RX 9070 XT의 성능과 남은 과제
성능 측면에서는 AMD 라데온 RX 9070 XT가 FSR 4를 적용해 4K에서 평균 9 FPS에서 34 FPS로 상승했습니다. 무려 278%의 가속 효과입니다. 1440p에서는 FSR 4 성능 모드로 평균 64 FPS를 기록했고, 패스 트레이싱을 완전히 켜도 60 FPS를 넘었습니다. RX 9070 XT는 65 FPS, RX 7900 XTX는 66 FPS를 보였습니다.
다만 4K에서 60 FPS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RX 9070 XT는 34 FPS 수준이고, RX 7900 XTX는 29 FPS, RX 7900 XT는 25 FPS, RX 9070은 29 FPS에 머물렀습니다. 부드러움과 반응성도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FSR 4.1.2의 화질 개선은 분명하지만, 4K 고주사율 게임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성능 향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