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외투쟁 고전 속 '황교안 데자뷔' 우려…중도층 표심 공략 비상

v경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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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6일 오후 1:01

발행: 2025년 10월 6일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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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장외집회와 필리버스터 등 대여 투쟁에 나섰으나 여론 반전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가입니다. 당은 국정자원 화재, 김현지 부속실장 논란 등 현안에 집중하고 있으나, 내년 지방선거 전략 수립에 고심 중입니다. 특히 당 지도부의 행보가 과거 황교안 전 대표의 실패를 답습할 수 있다는 '황교안 데자뷔' 우려가 당내에서 제기됩니다. 장동혁 대표가 극우 세력 및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어야 중도층 표심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보수 분열 속 단결론도 공존하며 외연 확장 전략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장외투쟁 고전 속 ‘황교안 데자뷔’ 우려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를 전후해 장외집회와 필리버스터 등 총력전에 나섰지만, 기대했던 여론 반전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야당 탄압 구호는 중도층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필리버스터 역시 국민적 피로감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여론 지형 변화는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안 집중 공세에도 외연 확장 전략은 난항

국민의힘은 현재 국정자원 화재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논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등 특정 사안에 대한 집중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부의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사태 수습에 힘쓰는 공무원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비판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또한 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하며 중앙부처 인사 개입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의 실책에 기댄 반사효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전략 수립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장외집회는 국정감사 일정으로 인해 당분간 중단될 가능성이 높으며, 당내에서는 장외 투쟁의 다음 카드가 무엇이 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수 대장정’ 이어갈 리더십, 과거의 그림자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현재 당 지도부의 행보가 과거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길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법조인 출신이자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점에서 장동혁 대표와 황 전 대표는 여러모로 닮은꼴로 거론됩니다. 두 사람 모두 종교적 신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강경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해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장 대표가 손현보 목사 구속을 ‘종교 탄압’으로 규정하며 투쟁을 독려하는 모습이나, 불교계 행사에서 합장을 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과거 황 전 대표의 행보와 유사하다는 지적입니다. 과거 ‘이재명 정권 종식’ 또는 ‘문재인 정권 심판’과 같은 유사한 메시지를 장외 연단에서 반복했던 황 전 대표처럼, 장 대표 역시 극우 개신교 세력을 기반으로 장외 투쟁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과거 황 전 대표의 실패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경고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황 전 대표는 장외집회에 화력을 집중했지만 2020년 총선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였고, 장 대표의 집회 참여 인원 또한 저조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장 대표가 강경 보수층에 인지도 높이는 데만 주력하고 있으며, 호응이 없을 경우 삭발이나 단식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중도층을 향한 절실함, ‘윤석열과의 절연’ 제기

더욱이 당내 일각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장 대표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윤어게인’ 세력과의 선긋기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도층 표심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전직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 없이는 국민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전망했으며, 당 전체가 극우화된 상황이 지방선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물론 당내 다른 목소리도 있습니다. 보수 분열 상황에서 반이재명 기치로 단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다수의 당직자는 장외 투쟁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향후 지방선거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는 동시에 넓은 유권자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균형 잡힌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